근사한 저녁과 차 한잔의 여유로 나눈 즐거운 대화,

그리고 헤어지기 전에 제가 걸어준 목걸이...

어제 여자친구가 여태까지 생일 중에서 젤 좋았던거 같다며

감동 받았다고 문자를 보내더라고요~  덕분에 저도 행복한 하루였답니다.

그럼,  후기 글 작성을 해 볼까요?

(선물이었기 때문에 사진은 없지만, 최대한 자세하게 구매후기 올려드릴께요 ^^)

1. 배송

주말을 끼고 약 5일 정도 걸린듯 싶네요.

저는 여유를 두고 약 2주 전에 주문을 했는데, 공지사항대로 약 3~4일은 제작기간이었던 듯 싶고요,

저번에 월요일에 배송 문자가 오고 그 다음날 바로 우체국 택배로 집에 도착했답니다.

우체국 택배라 분실의 위험성이 없어서 좋더라고요 ^^

보라색 박스(220*150mm)로 보내주셨고요,

겉에 배송시 요구사항에 형광펜으로 표시해 둔걸 보고 일일이 꼼꼼하게 확인하셨다는

인상을 받아서 기분이 좋았습니다. ^^

2. 박스 내용물

저는 8월 이벤트 행사를 끼고 크리스티나 목걸이를 주문했어요.

크리스티나 목걸이 / 방수용 카메라 + 비누(사은품) / 스낵 2 / 캔디 1 / 14k Gold 보증서 / 감사의 편지 

이렇게 내용물을 구성해서 보내주셨더라고요 ^^

다른 분들 사진을 보면 공주거울과 빗 같은것도 보였는데,

아마 사은품은 행사에 따라 조금씩 달라지는거 같아요.

문의하실 때, 이런것도 같이 물어보시면 친절하게 답변해주시더라고요 ^^

3.  포장

처음에 부탁 드릴때, 분홍색 예쁜 포장을 원한다고 말씀드렸어요.

약간 연한 분홍색의 케이스로 겉에는 흰색(도나앤디 글씨가 새겨진) 리본으로 포장하셨더라고요.

안에는 검은색 스폰지 위에 목걸이가 고정되어져 있었는데,

옷핀 2개를 사용해서

1개는 영고리 위에 박아서 가운데 고정을 시키고

1개는 빨간색 리본이 달린 옷핀을 사용해 멋을 내주셨라고요~

그리고 상자케이스에 검은색 명함으로 작성된 14k 보증서를 같이 보내주셨답니다.

4. 사은품

방수용 카메라는 편의점에서 일회용 카메라처럼 간단히 사용할 수 있는 카메라 겉에

고무파킹 처리된 플라스틱 케이스로 감싸져 있어요 ^^

수중 카메라 정도의 수준은 아니니깐,

간단하게 아이들 놀이용으로 주시거나,

물놀이 할 때 편한 마음으로 가지고 다니면서 사용할 수 있겠다 싶었어요.

색깔은 파란색이었고, 크기는 1회용 카메라 or 조그만 디카와 비슷하답니다.

비누는 핸드메이드라고 된 포장에 보내주셨는데,

샘플로 쓰기에 딱 정당한 크기에요 ^^ㅎㅎ

5.  크리스티나 목걸이

저는 42cm의 길이로 구매를 했답니다.

여자친구가 날씬하기는 하지만  아주 깡마른 체구가 아니라서,

뮤즈 같은 느낌의 목걸이와 다른 느낌을 주고 싶어서 결정했는데 잘 결정한거 같더라고요.

42cm라고 해도 쇄골이 살짝 보이는 원피스나 라운드티 위에 해도 보일정도로 짧으니깐

목걸이를 포인트로 주고 싶다면 딱 정당한 길이인거 같아요~

제 생각에도 41cm는 정말 마른 체구의 분이 아니라면 조금 짧다고 느끼실도 있을거 같네요.

상품 구성을 잘 보시면 크기를 아시겠지만, 막상 보면 작다는 느낌이 들수도 있어요.

그치만, 전 직접 연습장에 크기를 재어보았기 때문에 그런 느낌은 없었고요,

오래 묵혀둔 목걸이가 아니라서 기본체인도 반짝거리고 아주 깔끔하고 멋진 광택을 자랑하더라고요~

이건 Tip으로 드리는 말씀인데요.

저의 경우는, 차 안에 실내등을 켜고 목걸이 선물을 했는데요...

확실히 형광등에서 꺼내서 큐빅의 빛을 관찰 했을 때와

차 안의 실내등을 받았을 때 규빅의 빛이 완전 달랐답니다.

확실히, 차 안에서 둘만 있을 때, 큐빅의 반짝거림을 보며 목에 걸어줄 수 있다면,

그 감동이 2배가 될꺼라는 생각이 드네요.

개인적으로는 조명이 살짝 어둡지만, 촛불 조명 같은 곳에서 줘도 그 반짝거림을 볼수 있을거 같아요~

6.  감사의 글

종로에 도매귀금속을 기웃거릴까...  아님, 쥬얼리 체인점에서 고가의 제품을 살까 ㅡㅡㅋ...

이런저런 고민도 해보고,

도나앤디 사이트에 있는 여러가지 목걸이를 보면서도

다이아몬드, 진주, 하트 등등 많은 제품을 놓고 고민을 하다가,

여자친구와 같이 교회에 다니기 때문에 십자가가 좋겠다고 생각하고 결정후 구매를 했습니다.

인터넷 구매라 불안한 부분도 상당히 있었습니다만,

14k 제품에 착한가격(근처 보석가게에서 현금으로 결제해도 비슷한 화이트골드 제품이 16만원이었다는 ;;)이었고,

기본체인과 규빅의 반짝거림은 제품이 가격대비 참 잘 만들어졌구나 하는 인상을 받았습니다.

뭐니뭐니해도 여자는 생일이나 특별한 기념일 날,

남자친구에게 보석을 선물 받고 싶다는 상상을 한번쯤 해보지 않을까요?

요즘 같이 금이 고(高)가인 시대에  이런 착한 가격 너무 좋은거 같네요.

참고로, 저는 편지가 동봉되어진 사실 보다도,

편지지가 일반 A4용지가 아닌 고급한지였다는 사실과,

배송시 요구사항에 형광펜으로 확인하며 배송했다는 사실이 고객감동으로 이어지더군요.

좋은 추억  만들수 있어서 너무 행복하네요.

앞으로도 그녀에게 조금씩 더 좋은거 해주는 남자가 되어야겠지요. ^^